[밴쿠버_맛집] 대만에서 온 지파이, 핫스타 지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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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맛집편

[밴쿠버_맛집] 대만에서 온 지파이, 핫스타 지파이!

 

 

안녕하세요, 밴쿠버의 모든 것 밴과사전입니다!

 

 

세상 모든 먹거리가 다 있는 것 같은 중화요리가 한국에서도 요즘 대세죠.

중화요리는 같은 음식도 지역마다 다 다르고 다양한 향신료 때문에 또 달라요.

오늘은 우리 한국사람들이 여행으로 많이 찾는 대만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지파이가 밴쿠버 다운타운에 상륙했다는 소식입니다!

 

지파이는 얇게 편 가슴살을 튀겨서 만든 대만식 길거리 치킨이에요.

치킨 사랑이라면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 한국인으로서 당연히 가서 맛 봐야겠죠; 

대만에서 먹었던 지파이와 밴쿠버에서 먹는 지파이는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은지

한번 제대로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1. 식당 외관과 내부 분위기

 

다운타운의 중심부에 있는 그랜빌 스트릿에 새로 생긴 핫스타!

아직 새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파란색의 작은 핫스타 간판은 있지만

유리창 위에는 현수막으로 만든 간판밖에 없어요.

 

하지만 유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면 역시 새 가게라서 그런지

흰색 기반의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깨끗한 인상을 줍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맞은편에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는 카운터가 보여요.

그리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테이블의 수는 많지 않고 테이블 간격도 꽤 넓직해서 식사하기엔 편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앉아서 식사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는데

대신 유리창쪽에 길게 바가 있어서 혼자 앉아서 간단히 식사하기는 괜찮은 것 같았어요.

 

전반적으로 새로 생긴 곳이라서 매장도 분위기도 새롭고 좋았는데

주변에 오피스가 많은 완전 중심지여서인지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테이크아웃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문을 한 뒤에도 음식을 받기까지 좀 기다려야 할 정도였어요.

 

 

 

2. 메뉴와 가격

 

카운터 바로 위에 설치된 TV 모니터에는 핫스타의 모든 메뉴가 있어요.

현재 치킨 메뉴는 6가지 중에 5가지는 주문이 가능하고

가격은 오리지널 $10.99부터 핫 치즈 프라이드 치킨 $13.99까지예요.

오리지널 치킨 등의 메뉴는 스파이시 레벨뿐만이 아니라 시즈닝도 선택할 수 있는데

시즈닝은 둘 이상 선택도 추가금액 없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팝콘치킨, 닭날개, 치킨벤또 같은 기타 메뉴도 $7.99 - $10.99의 가격에 먹을 수 있고

밥이나 춘권, 감자튀김 등 사이드메뉴는 $1.99 - $5.49면 추가할 수 있어요.

 

음료 메뉴도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했어요.

냉장고에 든 캔음료는 $1.5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고

그 외에도 밀크티 같은 티 종류와 모히또, 소다, 요거트 같은 음료도 있었답니다.

티 종류의 가격은 $2.99 - $3.49이고

모히또/소다/요거트는 레귤러 사이즈 $4.99, 라지 사이즈 $5.49였습니다.

 

 

 

3. 음식 맛 평가

 

저희는 오리지널 라지 프라이드 치킨코리안 라지 프라이드 치킨을 테이크아웃했어요.

이름에 라지가 들어가는 만큼 크기가 정말 크죠.

하지만 살코기와 튀김옷 부분이 그리 두껍지 않아서 양손으로 잡고 먹기 괜찮았습니다.

 

오리지널 지파이에는 미디엄 레벨의 스파이시 시즈닝을 뿌렸는데

소스가 아니라 시즈닝이어서 그런 것인지 어쩔 수 없는 한국인 입맛이어서 그런 것인지

먹는 내내 맵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두 개의 오리지널 지파이 중 하나는 미디엄 레벨의 스파이시와 페퍼 솔트 두 가지 시즈닝을 뿌렸는데

이미 염지가 된 닭고기 튀김에 페퍼 솔트까지 뿌려서인지 좀 짠맛이었어요.

대만에서 먹었던 지파이도 엄청나게 짰던 기억이 있는데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콜라와 함께 먹으니 단짠의 조화는 나쁘지 않았지만

스윗칠리 소스나 양념치킨 소스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코리안 라지 프라이드 치킨은 이름에 코리안이 들어가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메뉴의 사진을 보았을 때에 한국 양념치킨과 비슷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코리안 지파이에 양념치킨 소스가 너무 적어서 좀 실망스러웠어요.

저는 한국에서도 항상 양념치킨만 먹는 양념치킨파여서 기대가 컸던 것 같아요...

 

참고로 지파이는 순살 닭튀김이 아니예요!

돈까스처럼 고기를 펴서 튀기는 것이라서 한쪽 끝에는 뼈가 있어요.

 

 

 

4. 핫스타 지파이 위치

 

한번쯤 사 먹어 볼 만은 한 것 같은 핫스타 지파이!

그랜빌 스테이션에서 가까워서 찾기도 어렵지 않은 위치에 있어요.

지파이가 궁금하시다면 한번 맛 보러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