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쿠버의 모든 것: 밴과사전입니다!!

 

 

2020년 새해가 밝은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 한 달이 다 지나가고 있네요.

레인쿠버에 이례적으로 눈이 올 정도로 추웠던 시기도 지나고 나니

다시 비가 계속 추적추적 오는 이런 때에는 축 처지기 마련이죠.

그럴 땐 맛난 음식 한번 먹는 걸로도 반짝 하고 기운이 돌아오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드디어 캐나다 동부에서 서부로 진출한

캐나다 100대 맛집에 선정된 일식 돈카츠 맛집

카츠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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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테리어 및 분위기

 

캐나다 동부 최대의 도시 토론토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맛집으로 통하는 카츠야!

밴쿠버 중심지는 아니지만 한인타운인 코퀴틀람에 작년 여름 문을 열었답니다.

오픈 소식이 들릴 때부터 이미 한인사회도 들썩들썩했었는데

직접 가 보니까 생각보다 널찍하게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 데다가 인테리어도 깔끔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식사 시간이 좀 지난 저녁이었기 때문에 손님들이 많진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적당히 한적한 분위기에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 시간에는 맛집답게 손님들이 많아서 굉장히 바쁜 곳인데 운이 좋았어요.

 

 

가게 맨 안쪽에는 이렇게 캐나다 지도가 벽면에 크게 붙어 있고

카츠야의 여러 지점들이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동부에는 온타리오주의 토론토를 중심으로 지점이 총 4개가 있는데

서부에는 BC주의 코퀴틀람 한 군데에만 지점이 있어서 좀 휑하게 보이죠?

하지만 인기가 많은 만큼 점차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갈 것 같아요!

 

 

 

2. 메뉴와 가격

 

 

돈카츠 전문점답게 카츠야 메뉴에는 여러 종류의 돈카츠가 있어요

오리지널부터 스윗칠리, 레드 까라보나라, 치즈카츠까지 10종류가 넘는답니다.

고기도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부드러운 텐더와 쫄깃한 로인, 또는 치킨 등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문할 땐 소스 종류와 고기 종류 2가지를 각각 선택하면 된답니다.

돈카츠 가격은 고기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 $16 - $20 사이입니다.

 

 

카츠야에서는 돈카츠 외에 우동도 판매하고 있어요

기본 우동과 까르보나라 우동, 레드 까르보나라 우동 세 가지가 있습니다.

레드 까르보나라 우동은 이름과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콤한 맛이 나는 까르보나라 우동이에요.

돈카츠로 먹어도 맛있는데 우동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외에도 치킨 가라아게 같은 사이드 메뉴와 음료 메뉴도 있어요.

맥주도 판매하고 있으니 치맥, 피맥에 이어 돈맥도 즐길 수 있겠네요.

 

 

 

3. 카츠야 음식 맛

 

여럿이 함께 가면 여러 메뉴를 시켜서 다같이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죠.

저도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기 때문에 여러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먼저 돈카츠는 기본 오리지널 돈카츠 로인과 레드 까르보나라 텐더입니다!

돈카츠 메뉴에는 모두 밥과 샐러드가 사이드로 함께 딸려 나와요.

그래서 한 끼 정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돈카츠는 일부러 찍먹을 위해 소스를 따로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따로 주셨어요.

포장을 하는 경우에도 돈카츠가 눅눅해지지 않도록 소스를 따로 포장해 주신답니다.

바삭한 돈카츠를 찍어 먹으면 산뜻하게 새콤달콤한 오리지널 소스맛이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레드 까르보나라 돈카츠는 텐더로 해서 그런지 확실히 살코기가 좀 부드러웠던 것 같아요.

살짝 매콤한 맛이 나서 자칫하면 느끼할 수도 있는 까르보나라 소스가 느끼하지 않았답니다.

요것이 또 카츠야의 인기 메뉴라고 하는데 한국인들 입맛에 딱 맞는 것 같았어요.

 

 

레드 까르보나라 돈카츠와 같은 소스로 만든 레드 까르보나라 우동입니다.

우동은 일부러 좀 더 맵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확실히 돈카츠 소스보다 매운 맛이 확 올라더라구요.

그래서 우동을 먹고 레드 까르보나라 돈카츠를 먹으면 훨씬 덜 매콤했어요.

우동면도 오동통하니 후룩후룩 먹으면 크... 맛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따로 주문을 했었는데요

하나는 게살고로케이고, 다른 하나는 양념치킨이에요!

게살고로케는 겉에 타르타르 소스 비스무리한 소스와 함께 따뜻할 때 먹으면 대박적입니다.

카츠야에서 돈카츠를 주문할 때마다 꼭 주문해서 하나씩 먹게 되더라구요.

양념치킨은 원래 치킨 가라아게인데 한국식 양념치킨 소스를 얹어 주신 거예요.

그리 맵지도 않고 매콤달콤 너무 너무 맛있답니다.

돈카츠만 해도 맛있고 배부른데 사이드메뉴까지 먹느라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도

맛있어서 수저를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어요.

 

 

 

4. 카츠야 위치

 

카츠야는 스카이트레인 버퀴틀람 스테이션 바로 앞에 있어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찾아가기에는 조금 멀긴 하지만 스카이트레인으로 갈 수 있으니

캐나다 100대 맛집에 선정된 카츠야 한번쯤 가서 드셔 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