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_여행] 밴쿠버의 야시장?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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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여행편

[밴쿠버_여행] 밴쿠버의 야시장?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

 

 

안녕하세요, 밴쿠버의 모든 것: 밴과사전입니다!

 

여러분은 대만이나 홍콩에 여행가 본 적이 있으신가요?

대만이나 홍콩에 여행을 가면 꼭 가야 할 여행코스가 바로 야시장인데요.

밤에도 낮처럼 환하게 불을 밝힌 야시장은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아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려요.

상점들도 저녁이면 일찍 문을 닫는 밴쿠버에서는 아마 보기 힘든 광경일 것 같죠?

 

하지만 밴쿠버에도 야시장이 있어요!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이라고 불리는 야시장이랍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은 밴쿠버 바로 남쪽에 붙어 있는 리치몬드라는 도시에 있어요.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은 주말에만 열리는데 이곳에 먹을거리가 엄청 많대요.

그런 소식을 듣고 밴과사전이 출동하지 않을 수 없겠죠?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의 생생한 현장을 지금부터 보여 드릴게요!

 


 

1.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의 시작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은 2000년에 레이몬드 청이라는 사업가가

리치몬드의 콘티넨탈 쇼핑 센터에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2008년부터 4년간 다른 장소로 옮기기 위해 야시장 중단되었는데

2012년부터는 지금의 장소로 옮겨서 매년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은 북미 최대의 야시장으로

매년 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해요.

 

 

2.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 둘러보기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 입구부터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입구로 가는 길목에 6번 입장 가능한 Express Pass를 뭉텅이로 들고 파는 암표상들도 있는데

매표소에서 정식으로 사는 표보다는 조금 더 싸긴 해요.

하지만 저희는 6명이 안 되는 숫자였고 굳이 암표를 사고 싶진 않아서

쭉쭉 안으로 들어가 줄을 섰답니다.

그런데 매표소 앞부터 줄이 이렇게나 길더라구요.

아무래도 주말 저녁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겠죠?

 

 

잠깐의 기다림 끝에 1인당 요금 $4.75를 내고 입장했답니다!

역시나 나이트 마켓 안에도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넘쳐나네요.

1회 요금을 내고 입장할 때는 따로 표를 주지 않고 요금만 내는데

6번 입장 가능한 Express Pass는 $28을 내고 구입하면 표를 받아요.

총 6번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6명 단체 입장 혹은 자주 가는 분들께 좋은 표예요.

 

 

나이트 마켓에 입장하자마자 보인 것은 무대였어요.

매주마다 매일 공연을 하는 것 같은데 사람이 많기도 하고

배가 고파서 얼른 다른 곳을 둘러보느라 공연은 보지 못했네요ㅠ

 

하지만 해가 진 후에 무대 가까운 쪽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에서

예쁜 조명으로 장식된 나무들을 보았는데 분위기 있고 좋았어요.

 

 

 

3.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의 먹을거리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에는 부스마다 정말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해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홍콩, 이탈리아 음식 등등

손으로 꼽기 힘들 만큼 맛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일단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느라 목이 말랐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저희는 망고주스를 먹기로 했답니다.

가격은 라지 사이즈가 $7로 조금 비쌌지만 그 값을 하는 맛이었어요.

정말 망고를 가득 넣고 갈아서 만든 것 같은 맛이었거든요!!

 

맛난 망고주스를 하나씩 들고 저희는 본격적으로 저녁거리를 사기로 했어요.

사람이 워낙 많았기에 각자 흩어져서 음식을 사서 다시 모이기로 했답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아서 고르기가 정말정말 힘들었는데

고민고민한 끝에 선택한 것은 바로바로

 

 

타코야키랍니다!

오리지널(문어), 오징어, 돼지 중에서 타코야키 속재료를 고를 수 있었는데

뭐니뭐니해도 오리지널 문어가 최고죠.

타코야키는 하나에 6알을 주는데 크기가 정말 커서 두세 개만으로도 배부르더라구요.

타코야키 속에는 문어도 정말 통통한 문어가 들어가요!

 

 

각자 사 온 음식을 모으고 보니 이렇게 테이블 가득 차더라구요.

차우면(Chow-mien)+피쉬볼(fish ball), 딤섬, 타코야키, 양꼬치, 핫 팟, 간장보쌈과 양념보쌈

6종류의 다양한 음식들을 알차게 먹었답니다.

차우면은 특유의 향신료 때문에 저는 많이 먹지 못했지만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망고주스가 생각보다 꽤 배부른 음료이다보니 더 먹고 싶은데 먹지 못해 아쉬울 정도였거든요.

 

 

 

4.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 가는 방법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은 자동차보단 스카이트레인 타기를 추천드려요.

자동차를 이용하면 주차장에 진입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워낙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스카이트레인의 캐나다라인을 타고 Bridgeport역에 내리면

나이트 마켓으로 가는 길을 친절하게 표시해 둔 데다가

많은 사람들이 나이트 마켓으로 향하기 때문에 찾아가기 쉽답니다.

 

주소: 8351 River Rd, Richmond, BC V6X 1Y4